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가장 체감도가 높은 복지 정책 중 하나가 바로 '아동수당'입니다. 매월 통장에 들어오는 수당은 육아 비용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보건복지부의 업무계획 발표에 따르면, 내년부터 아동수당 정책에 큰 변화가 생길 예정입니다. 특히 많은 부모님이 기다리셨던 '지급 연령 확대'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늘은 2026년부터 달라지는 아동수당의 핵심 내용인 나이 확대 로드맵과 더불어, 비수도권 지역 추가 지원, 그리고 놓치기 쉬운 계좌변경 방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총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내 아이의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꼼꼼하게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1. 2026년 아동수당 확대: 나이 상향과 지역별 추가 지원 로드맵
2024년 12월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최신 업무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기본이 튼튼한 복지강국"을 목표로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중 학부모님들의 눈길을 가장 끄는 대목은 단연 아동수당 지급 연령의 단계적 확대입니다. 현재 아동수당은 만 8세 미만(생후 95개월)까지 지급되고 있어, 초등학교 입학 시점 전후로 지원이 끊기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 연령 제한이 매년 1세씩 상향 조정됩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만 13세 미만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즉, 내년부터 대상 연령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면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양육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저출산 문제 해결과 아동의 기본 권리 보장을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또한 주목해야 할 점은 지역별 차등 지원입니다. 인구 감소가 심각한 비수도권 지역과 인구감소지역의 아동에게는 기본 아동수당 외에 '추가 수당'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히 양육비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전국적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확대와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최대 2,000만 원) 등 전반적인 양육 지원 체계가 두터워지는 만큼, 거주하시는 지자체의 추가 공지사항을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2. 아동수당 지급대상 및 금액, 언제 어떻게 받나요?
아동수당은 소득이나 재산과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아동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복지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지급 대상은 만 8세 미만의 모든 아동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출생 신고가 완료된 아동에게 매월 10만 원씩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수당은 아동이 96개월이 되는 달의 전달까지 지급되며, 매월 25일(토·일·공휴일인 경우 그 전일)에 신청한 계좌로 입금됩니다.
2026년부터 시행될 연령 확대 정책이 적용되면, 기존에 수급이 종료되었던 아동들도 연차적으로 다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열립니다. 현재 월 10만 원인 지급 금액 자체의 인상에 대한 논의보다는, 앞서 언급한 대로 지급 기간(나이)을 늘리고 인구 소멸 위기 지역에 '플러스 알파'를 더해주는 방식이 정부의 핵심 기조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지급 금액은 아동 1명당 월 10만 원으로 유지되되, 거주 지역에 따라 실질적인 수령액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신청은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복지로'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출생 월부터 소급하여 전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60일이 지난 후 신청하게 되면 신청한 달부터 지급되므로, 출생신고와 동시에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양육수당, 부모급여와 함께 일괄 신청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3. 아동수당 계좌변경 방법과 놓치지 말아야 할 주의사항
아동수당을 잘 받고 있다가 주거래 은행을 바꾸거나, 기존 계좌를 해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혹은 자녀의 명의로 된 계좌를 새로 개설하여 아이의 미래를 위한 저축 용도로 수당을 따로 모으고 싶은 부모님들도 계실 텐데요. 이럴 때는 아동수당 입금 계좌 변경 신청을 해야 합니다. 절차는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지만, 변경 시점을 잘못 맞추면 한 달 치 입금이 지연되거나 누락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좌 변경 역시 '복지로(Bokjiro)' 홈페이지나 앱에서 가능합니다. 로그인 후 [서비스 신청] > [민원서비스 신청] > [복지급여 계좌변경] 메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때 변경하려는 계좌는 반드시 수급자(보호자) 본인 명의이거나 아동 본인의 명의여야 합니다. 타인 명의의 계좌로는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온라인 신청 시에는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가 필요하며, 변경 신청이 완료되면 관할 지자체의 확인 절차를 거쳐 반영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청 타이밍입니다. 아동수당은 매월 25일에 지급되는데, 보통 지자체에서는 20일 전후로 지급 마감 작업을 진행합니다. 따라서 당월부터 변경된 계좌로 수당을 받으려면, 늦어도 매월 10일~15일 이전에는 변경 신청을 완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지급일이 임박해서 신청할 경우, 해당 월은 기존 계좌로 입금되거나 처리가 늦어져 다음 달에 소급 지급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압류방지통장(행복지킴이 통장)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온라인 변경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상담 후 변경하시길 권장합니다.
마무리|아동수당, 지금 받고 끝이 아니라 더 커진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아동수당 연령 상향과 지역별 추가 지원 소식은 부모님들에게 분명 희소식입니다. 2030년 만 13세까지 확대라는 정부의 목표가 차질 없이 진행되어 양육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의 수당 자격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시고, 계좌 변경이 필요하다면 미리미리 챙기셔서 불이익이 없도록 하시길 바랍니다.